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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부활 - 한국은?

by KnowledgeNavigator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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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경제적으로 부활하면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80년 후반 버블 이후 30년간 저성장을 경험했고, 사람들은 이를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말합니다. 버블 붕괴로 1990년대 일본은 부동산 가치 폭락으로 인한 기업 경제 위기까지 있었습니다. 90년대말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들은 연쇄 도산 위기를 맞았으며, 투자보다 생존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90년대 미국에서는 IT 혁명이 시작되었으나, 일본에서는 따라갈 여력이 되지 못했고, 생산 인구 감소 및 고령 인구 증가로 내수시장 위축과 우수 인력 감소라는 악순환이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의 2001~2006년 고이즈미 개혁, 2009~2012 민주당 개혁, 2013년 이후 아베노믹스와 같은 점진적 개혁 노력이 있었습니다. 기업들 또한 구조 조정 혁신을 통한 건전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8년에 출산율 반등, 노동 시간 유럽과 동등한 수준으로 감소, 그리고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니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일본 GDP 성장률 및 닛케이 지수
일본 GDP 성장률 및 닛케이 지수

 

이러한 일본의 부활에 대해 저금리나 엔저로 인한 영향도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외국 기업에 폐쇄적이던 일본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통해 TSMC 구마모토 공장 설립을 통해 체질 개선 노력을 했고, 일본 기업들은 기존의 기업 문화가 일본 반도체의 쇠락 원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외국 첨단 기업 적극 유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 관계로 인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유럽의 기업들이 일본과 협업을 늘리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TSMC 구마모토 공장
TSMC 구마모토 공장 전경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깨닫고,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가 될만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소니는 화상센서/게임기/음악/영화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으로 집중하고, 경쟁력이 없는 컴퓨터/이온전지 사업은 매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사업으로 로봇/자율주행차/메타버스/인공위성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의 시장점유율/매출액규모/기업규모 보다 영업이익률에 중점을 하며 실익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최근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으며, 자동차/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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