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커피는 그 지역의 토양, 고도, 기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산되어 각각 고유한 특징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몇몇 대표적인 나라들의 커피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콜롬비아
콜롬비아 커피는 쓴맛이 적고 맛과 향이 부드러우며 깊은 바디감과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1.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며, 세계적인 마일드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프리모 또는 수프레모라고 부르는 것은 스크린 (screen) 17이상의 콜롬비아 최상의 커피 등급을 일컫는 말입니다. 부드러운 듯한 신맛과 스모키하면서도 초콜릿과 같은 달달한 맛이 특징입니다.
2. 과테말라
과테말라 커피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으며 고소하고 초콜릿맛과 스모키향이 나며 다소 가벼운듯한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커피콩 자체가 단단한 편이며, 국민의 25%가 커피산업에 종사하는 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편으로 좋은 품종을 위해 국가가 나서서 관리한다고 합니다.
3. 케냐
케냐 커피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발 2,000m 이상 토지에서 자라나다보니 최적의 커피작물 환경으로 최고급 커피라 해도 과언이 아닌 원두입니다. 신맛이 특징적이며 뒷맛은 깔끔하며 무거운 바디감과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 있는 조화, 부드러운 과일향이 특징입니다.
4.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인 예가체프에서 생산되어지며, 에티오피아 내에서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수출물량이 대부분 예가체프에서 생산되기에 예가체프 커피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향이 매혹적이고 부드럽고 깔끔한 바디와 달콤함과 신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 브라질
브라질은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원두 생산지입니다. 산토스는 예멘 모카 마타리처럼 브라질 항구의 명칭을 따서 유래한 것으로 엄연하게는 세하도와 산토스 두 제품으로 나뉩니다. 둘의 큰 차이는 없으나 세하도가 산토스에 비해서는 약간 더 강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파나마
파나마 커피는 가벼운 바디와 산뜻한 신맛이 두드러지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탁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파나마 커피를 유명하게 만든 것이 게이샤 커피입니다. 2005년에서 2007년까지 3회에 걸쳐 'SCAA, Roasters Guild Cupping Pavilion’에서 우승함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커피로는 약한 바디를 가지고 있지만, 과일향과 자스민 향이 나며 감귤류의 산뜻한 신맛과 벌꿀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세계에는 정말 많은 커피가 있습니다. 정리한 커피들은 유명한 커피들이며, 이 외에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엘살바도르 등 많은 커피들이 있습니다. 한번 쯤 각 나라별로 커피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